안녕하세요 : ) 터닝의 Team Leader이자 PM, 남지우입니다.
오늘은 제가 터닝의 MVP를 설계하게 하기 전, 문제를 정의하게 된 과정을 담은 아티클을 작성해보고자 해요.
Intro
“이번 겨울방학 기간 동안에만 인턴을 하고 싶은데, 2개월만 근무하는 인턴을 빠르게 찾고 싶어…”
"기존 채용 플랫폼에는 학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공고가 더 많으니까, 대학생 인턴공고를 선별하기 어려워"
팀 ‘터닝’의 문제정의는 여기서 출발했어요.
저는 취업 준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학생 인턴'을 탐색하는 여정에 있어, 이러한 불편함들을 해소하고자 했습니다.
1️⃣ [시장 분석] 대학생 인턴, 정말 존재하는 시장인가?
점차 커지는 인턴 시장 규모에 따라, '인턴 경험'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 역시 증가하고 있었어요.
실제 채용 담당자 14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채용 담당자 중 20.4%가 신규 채용 시 '직무 관련 경험'을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선정했다는 자료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9개의 평가 요소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이렇게, 대학생 인턴 경험은 '취업 준비'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스펙이라고 판단했어요.
2️⃣ [문제 정의] 대학생들이 온전히 존중받는 인턴 구직 환경이 갖춰져 있는가?
수요가 높은 대학생 인턴 시장, 그러나 대학생들이 존중받는 구직 환경은 갖춰져 있지 않았어요.
- 무수한 졸업자 대상 공고 중, 대학생도 지원 가능한 공고를 일일이 탐색
- 나의 휴학 계획, 방학 일정과 해당 공고의 근무기간이 잘 맞는지 비교대조
- 어렵게 fit한 공고를 찾아도, 노션/캘린더 앱을 활용해 2차적으로 일정 관리
결론적으로 대학생들은 인턴 구직 시장에서 철저히 '을'의 입장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직자, 이미 졸업한 구직자들에 비해 기존의 채용 플랫폼들은 대학생에게 미흡한 개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었어요.
3️⃣ [타겟 인터뷰 및 검증] 어떤 방식의 개인화된 인턴 구직 프로세스를 원할까?
실제 제가 느낀 pain point에 다른 대학생들도 공감하는지 확인하고자, 다양한 정성적/정량적 리서치를 병행했어요.
*리서치를 진행할 때는, 답변을 유도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어요. 내가 생각치도 못한 pain point를 얻을 수도 있다는 지점을 고려하여, 유저의 실제 경험·행동 맥락을 자연스럽게 말하게 유도하는 개방형 질문을 구상했어요.
결과적으로 주요 pain point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었어요.
- 지원 가능 자격 대조 번거로움: 학사 학위 소지자가 아닌, 대학생 지원 가능 여부 일일이 판별하는 번거로움
- 일정 불일치로 인한 공고 반복 탐색: 인턴을 위해 휴학한 기간과, 해당 공고의 근무 기간이 알맞는지 반복적으로 탐색
- 일정 2차적 관리의 불편함: 어렵게 찾은 내 조건에 알맞은 공고, 캘린더 플랫폼을 통해 일정을 2차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불편
다음 글은, 터닝이 다른 채용플랫폼과 달리 어떤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는지 담아보려고 해요.
해당 pain point들을 어떤 기능으로 해소했는지, MVP기능에 대해 보다 자세히 설명해보고자 해요.
Outro
담고 싶은 내용은 많지만, 터닝이 출시되기까지의 초기 기획 프로세스를 담는 것에 집중했어요.
다음 글에는 터닝이 출시 후 이룬 성과들과 러닝포인트를 위주로 다뤄보려고 해요.
마지막은 데모데이에서 최종 2위를 수상한 팀 터닝포인트 사진이에요 ㅎㅎ
p.s. 얘들아 언제나 사랑해! 너네들 덕분에 미완성된 터닝포인트가, 완성된 터닝으로 세상 밖을 나올 수 있었어 >/<
plan: 지우 동훈
design: 우연 윤민
android: 유빈 석준 아린 효빈
iOS: 명진 민지 민성
server: 정교 정윤 장순
'Produc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획#2] 터닝이 다른 채용 서비스와 다른 이유 (3) | 2025.07.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