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터닝의 Team Leader이자 PM, 남지우입니다.
오늘은 지난 아티클에 이어 '터닝'이 정의한 기존 채용 서비스의 문제점들을 어떤 기능을 통해 해소하려했는지, MVP를 설계한 과정에 대해 담아보려고 해요.
Intro
(지난 글에 이어..) 터닝이 현재 다른 채용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pain point를 해결하기 위해선
1. '대학생'공고만 보여줘야 함 (학사학위 소지 여부를 일일이 대조하지 않아도 되게끔)
2. '대학생들이 자신의 계획'을 입력하면 그것에 딱 맞는 공고를 탐색할 수 있어야 함
3. 다른 플랫폼을 통해 일정을 관리하지 않아도, 터닝 안에서 원큐에 인턴 공고 탐색부터 일정 관리까지 진행할 수 있어야 함
이렇게 세가지 기능이 반드시 핵심적으로 들어가야만 했어요.
그렇다면, 이러한 기능을 담고 있는 터닝은 포화 상태인 채용 시장에서 어떤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을까요?
4️⃣[포지셔닝] 터닝이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
STEP1. 누가, 언제, 왜 터닝을 사용할지?
who? 계획한 근무기간이 자신의 일정과 딱 맞는 인턴을 시작하고 싶은 대학생
when? 취업 준비 등의 사유로 원하는 직무 분야와 관련된 실무 경험을 쌓기 원할 때
why? 인턴 공고 조건과 본인 계획 부합 여부를 일일이 비교하고 관리하기 번거로움
STEP2. 어떻게(HOW) 위와 같은 페인포인트를 해결할 것인지?
how? '재학상태, 희망 근무 기간, 희망 근무 시작 기간' 기반 나의 계획에 맞는 공고만 필터링 하여 한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STEP3. 그래서 결론적으로 터닝이 제공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what? 자신이 세운 인턴 계획에 알맞은 공고를 탐색하고, 관리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편리하고 간편한 인턴 경험을 제공
made by. 터닝 디자이너 @우연 @윤민
포지셔닝 맵은 다음과 같아요.
다른 채용 플랫폼 대비 타겟층은 '대학생'으로 세분화하여 보다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설명적이고 상세한 어투로 관리받고 있다는 개인화된 경험을 체험할 수 있어요.
5️⃣[기능 설계] 지금까지의 니즈를 '기능화' 해보자면?
(1) 오직 대학생 공고만
대학생 지원 가능 여부를 판별할 필요 없이, 자격요건이 대학생인 공고만 모아 더미데이터를 쌓고 있어요.
(*첨언: 팀원 모두가 돌아가며 짜여진 엑셀 형식에 맞게 수기로 더미데이터를 입력하고 있어요. 운영방식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풀어나가볼게요!)
(2) 계획 입력 필터링
희망 근무 기간, 희망 근무 시작 기간을 입력하면 내 일정에 맞는 공고만 즉시 탐색할 수 있어요.
온보딩 단계
온보딩 단계가 종료된 후, 추후에 '필터링 재설정'을 통해 다른 일정으로 공고를 탐색해볼 수 있어요.
홈화면
(3) 커스텀 캘린더
내 기준에 따라 다른 색깔로 공고를 스크랩할 수 있고, 앱 내 캘린더에서 통합된 관리를 경험할 수 있어요.
캘린더
(4) 이외에도
원하는 공고가 없다면, 직접 검색을 통해 찾아볼 수 있으며 다른 대학생들은 어떤 공고에 관심을 가지는지 인기 공고도 탐색할 수 있어요
탐색 기능
✅ MVP 시연 발표 현장으로 가볼까요?
터닝은 Team Leader인 저의 머릿속에서 나온 프로덕트였지만, 문제에 진심으로 공감해준 터닝의 메이커들 덕에 더욱 고도화될 수 있었어요. MVP를 구현하기 위해 팀 터닝포인트가 달려온 일정은 다음과 같아요.
- 2024.05.20 ~ 05.27 초기 기획안 픽스 및 기획 경선 준비
- 2024.06.08 기획 경선 후 앱잼 참여 프로덕트 선정 (*터닝은 많은 메이커들의 공감을 받고, 16팀 중 8팀 안에 선정되었어요)
- 2024.06.15 팀 터닝포인트 결성 (*지금의 터닝을 만들어준, 14명으로 이루어진 팀 터닝포인트가 결성되었어요)
- 2024.06.16 ~ 07.07 터닝 브랜딩 및 MVP 픽스, 기능 체계화
- 2024.07.08 ~ 07.19 합숙하며 터닝 MVP개발
- 2024.07.20 터닝 MVP개발 완료 및 데모데이 발표
https://www.youtube.com/watch?v=RDp6kkit4xs&t=5010s
-> 1시간 13분 57초에서 터닝의 초기 시연 현장을 확인할 수 있어요 !
Outro
데모데이 발표 이후 터닝은 UX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하고, 코드를 안정화하는 과정을 약 2개월 정도 더 거친 후 서비스를 출시했어요. 이후, 주에 약 4,000원 정도의 적은 예산으로 인스타그램 광고를 한달 간 집행한 결과, 한달 반만에 약 1,000명의 유저가 터닝에 가입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었어요.

다음 글은 14명으로 이루어진 팀 터닝이 비대면 환경 속에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출시하기 위해, 코어타임/회고/데일리스크럼 등의 조직문화를 어떤 방식으로 형성했는지 Culture에 대해 다뤄보려고 해요. 이후 최저 예산으로 마케팅을 어떤식으로 집행했는지도 작성해볼게요 : ) 터닝은 지금도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답니다! ♥
https://terning.framer.website/ ◀랜딩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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